#1. 우리는 홀 서비스업을 [왜 하는걸까요?]

2020. 7. 28. 01:27웅빠/홀서비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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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홀 서비스업을 [왜 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홀 서비스업으로 현재까지 일하고 있고 계속할 예정인 10년 차 된 32살 직장인 웅빠라고 합니다^^

우선 닉네임 지웅빠는 제 아들 이름에 아빠를 붙인거고 글 작성시에는 짧게 웅빠라고 하겠습니다.

 

글 제목으로 언급한 홀 서비스업을 왜 하는 걸까요?라는 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이니 혹시나 기분이? 나쁘시더라도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질문에 답은 이렇습니다.

 

첫째,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든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누구나 중에 포함되어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수많은 외식, 서비스업체들 수많은 채용공고들과 큰 재약이 없는 경력, 나이, 외모, 학력 등을 크게 따지진 않습니다.

미성년자, 단기 알바, 월급직 직원 등 조금만 손품(검색)을 통하여 누구나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비스업을 하고자 관련 학업, 학과를 졸업하여 회사에 입사하는 분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 홀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생각한다.

 

홀 서비스업에 대한 직업 인식은 대체적으로 가볍게 사람들이 느낍니다.

홀 서비스업이라는 말 보단 홀 서빙이라고들 많이 표현을 하죠.

예를 들어 카페에선 음료만 만들면 되는 거 아냐? / 식당에서는 서빙만 하면 되는거아냐?

편의점에선 결제만 하면 되는거아냐? / 뷔페에선 그릇만 치워주면 되는거아냐?

(아니 뭐 하다가 힘들면 내일이라도 그냥 그만두면 되지 뭐.)라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또한 외식업 매장, 고객과의 대면, 회사의 체계를 쉽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게 있습니다.

 

우리와 다른 분들은 홀 서비스업을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걸까요?

 

우리는 정말 홀 서비스업을 하고 싶어서 하는 걸까요?

서비스업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100%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단지, 우리의 서비스업은 남들이 보기에 누구나 할 수 있고 쉽게 보여서 / 관련 학업을 공부해서 /

잠깐 일하고 돈 벌고 싶어서 / 그냥 하다 보니까 등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대부분 홀 서비스업을 자신 있게 나의 직업이라고 얘기하는 걸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알바가 아닌 나의 직업이 된다면 말이죠.

 

 

제가 너무 부정적이었나요? 그럼 저는 어떨까요?

 

저도 학생 때부터 주유소, 전단지, 공사현장, 고기뷔페, 택배 포장, 카페 알바, 편의점, 술집 등 다양한 알바를 했습니다.

이 중에 서비스업종도 많이 했었죠.

제가 지금까지 이 직업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냥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였습니다.

저는 홀 서비스 관련 학업을 배운 적도 없고 학과를 나온 적도 없습니다.

저는 그냥 단지 하다 보니까 저에게 맞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내 인생에서 직업이 나에게 맞는 건가? 100% 확신은 하지 않습니다.

저와 달리 제 주변에는 홀 서비스업을 좋아서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긴 합니다.

 

우리의 홀 서비스업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 대면하고 대화하며 감정과 육체노동을 같이 소비합니다.

급여도 다른 전문 직업에 비해 높은 것도 아닙니다. 남들처럼 주말, 공휴일, 명절 등 쉬고 싶다고 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많은 홀 서비스업을 하시는 분들 이러면서까지 저희가 이 직업을 갖게 되고 노력을 하며 삶을 살고 있습니다.

홀 서비스업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쉽게 생각하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한 번쯤 경험해 보셨다면 결코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닙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직까지 저처럼 홀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홀 서비스업을 하고 계신가요?

 

코로나 19에 최전선에 있는 우리 홀 서비스업 종사자분들 항상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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