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직장인 경매 [첫 낙찰 후 빌라명도 후기]

2020. 10. 3. 16:12웅빠/경매 혼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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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직장인 경매 [첫 낙찰 후 빌라명도 후기]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 혼자 경매하는 웅빠입니다.

오늘은 제가 처음 경매 독학 후 첫 낙찰을 받아 명도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제가 혼자 경험한거고 실행한 이야기들이니 믿고 읽어주셔도 될꺼 같습니다.

 

6월4일 첫 낙찰!

 

1. 첫번째 명도

낙찰 받은날 바로 물건지로 향했습니다.(저희집 근처라 가까웠습니다)

임장시 빈집이였던걸 알고 있었기에 A4용지에 메모를 적어서 찾아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귀하가 거주하고 있는 부동산을 낙찰받은 낙찰자 대리인입니다.

불쑥 찾아뵈어 죄송합니다. 원활한 명도(이사)문제로 협의를 드리고자 하오니 부담갖지 마시고

꼭 전화나 문자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낙찰자 대리인 : ㅇㅇㅇ 연락처 : ㅇㅇㅇ 감사합니다"

이렇게 적은 후 현관문 앞에가서 테이프로 붙혀놨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문도 두들겨보고 초인종도 눌러보고 반응이 없었습니다 역시나~

그래도 혹시나 한번쯤은 방문 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종이를 붙혀 놓고 왔습니다.

 

 

2. 두번째 명도

한 3~4일 기다렸나요?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뭐 당연한거겠죠 빈집이니..)

다시 방문해서 옆집 문을 두들겨봤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나오시더군요.

대화를 통해서 기존 소유자 정보, 이사 여부를 물어봤으나 잘 모른다고 하셨고 여기서 올수리된 집이란걸

알게되었습니다. 해당 빌라 관리하시는분이 2층에 거주 하신다는걸 듣고 찾아갔으나 부재였습니다..

그래도 여러 정보를 얻고 와서 아주 흡족 했습니다. 특히 올수리!!

 

3. 세번째 명도

이제 일주일 정도 기다렸나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법원을 찾아가 서류열람을 처음 해봤습니다.

처음인지라 서류를 엄청 꼼꼼히 살펴봤으나.. 소유자 연락처는 없고 초본,등본에 주소이전이 되있는걸

확인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왔습니다. 이대로 집에 가기엔 아쉬워 다시 낙찰 물건지로 가서

관리하시는 2층에 갔더니 대문이 활짝 열려있길래~ 아주머니와 대화를 했습니다.

윗집에 낙찰자 대리인인데 혹시 소유자 연락처를 알고있냐 했더니 흔쾌히 알려주셨습니다.

뭐 윗집이 관리비(매달1만원)가 몇달씩 밀려가지고 서로 문자했던 내용이 있었고

거의 1년전에 연락이 끊겼다고 했습니다. 이사간건 모르겠고 1년전부터 비어 있는거 같은데

누가 잠깐씩 들리는거 같더라?? 아직 현관문에 종이는 그대로이긴 했습니다.

일단 연락처를 받았으니(야호~) 문자를 남겼습니다.

"낙찰자 대리인인데 소유자 ㅇㅇㅇ 맞으시면 문자나 전화주세요~"

몇분뒤 연락이 왔다. 난 그런 사람 아니라고 그 동네에 산적도 없다고...

전화번호가 바뀐거였다... 어쩐지 잘 풀린다 느꼈다..ㅋㅋㅋㅋ

 

 

4.네번째 명도

이제 나의 참을성에 한계를 느꼈다. 그래 한번 주소이전 된곳에 내가 찾아가보자!!!!!!

절차대로 인도명령, 강제집행까지 하게되면 오래 걸린다더라 가보자!!!

주말에 찾아갔습니다. 다행이 그리 멀지 않은곳이라... 찾아간곳은 빌라였습니다.

소유자는 3층에 거주중이였고 현관문 앞에서 들어가기전에 전달할 내용을 머리속으로 한번더

생각하고 초인종을 누르려는 순간!!! 문이 열렸습니다..

왠 아저씨분이?? 소유자는 20대 였습니다(서류상) 놀래서 인사를 드리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나는 아들이 하는거라 잘모르겠다" 라고 하셨고 기분이 나빠 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연락처를 여쭤봤는데 흔쾌히 핸드폰을 직접 보여주시면서 알려주셨습니다.

집에 돌아가는길에 문자를 남겼습니다.

 

 

그 다음날 연락이 없어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출근길에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았습니다.. 그래 안받을수 있지..

그런데 바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대리인 입장으로 통화하였고 소유자 맞다고 하시고 이사는 가신거냐

짐은 다 빼신거냐 여쭤보니 그렇다고 하셨고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니 본인이 오늘 직접가서

비밀번호를 0000으로 바꿔 놓고 연락을 준다고 했다. 와 이렇게 쉽게 풀리나~~~~

그런데 저녁이 되고 밤12시가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네?? 연락도 안받는다...

다음날 다시 전화를 했더니 일찍 잠들어서 연락을 못받았다. 그런데 집 비밀번호를 잊어 먹은거 같아서

직접 갔는데도 못바꿨다..라고 하길래 어떻게 할까 고민 하다가 그러면 "어차피 빈집이니 자필로 합의서를 작성해달라"

라고 했더니 아주 쿨하게 알았다고 하였다.

합의서를 일단 안전하게 받아뒀고 추후에 연락 드릴일은 없다고 하고 서로 아주아주 원만하게 명도가 끝이났다.

명도가 빨리 끝나게 되어서 너무 기뻤고 잔금도 최대한 빨리 납부하기로 결정하여 법무사와 대출은행

날짜를 잡았습니다. 첫 낙찰 후 첫 명도 아주 좋게 끝나서 운이 좋았습니다.하하

다음 글은 저의 대출 받기전 비극이 일어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의 경매 명도 얘기를 읽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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