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직장인공매 [온비드 공매독학, 공매낙찰, 공매명도,공매대출 완료]
#1-7. 직장인공매 [온비드 공매독학, 공매낙찰, 공매명도,공매대출 완료]
안녕하세요. 혼자 경,공매하는 직장인 웅빠입니다.
오늘은 저번글에 이어서 공매 낙찰 후 명도. 대출에 관하여 글을 작성 해볼려고 합니다.
1. 낙찰 후 명도 전 과정.
- 10월 12일 ~ 14일 입찰기간 중 14일날 마감 두시간전에 입찰 완료.
- 15일 목요일 오전 11시 이후 스마트 온비드 어플을 통해 낙찰 확인.
- 16일 금요일 물건지 방문전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 전화를 걸어 낙찰자인데 소유자, 임차인 연락처를 알수있나 물어봤더니 소유자 연락처는 아는데 임차인은 모르겠다. 그런데 소유자와 임차인이 모녀 관계다.
모녀관계라는건 입찰전 등기부를 보고 확신을 했기 때문에 권리상 문제가 없었던 거였고
다행히 소유자(딸)에 연락처를 확보 할 수 있었습니다.
- 16일 금요일 출근전 캠코에 소유자 연락처 확보후 낙찰 물건지에 가서 쪽지를 현관문 문틈 사이에 꽂아놨습니다.
(안녕하세요. 사건번호 oooo-oooo-ooooo 공매 물건 낙찰자 대리인입니다. 명도, 이사 협의를 위해 연락처를
남겨 놓고갑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작성하여 꽂아두고 왔습니다)
2. 첫번째 명도
- 17일 토요일날 출근길에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무심코 공매 임차인(소유자 엄마)일거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은채 방심하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긴장좀 할껄...)
첫 통화 치고는 무난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간략적인 내용으론..
"공매에 해당 집이 나온지 알고 있었고, 우리는 깔끔하게 이사를 갈꺼다, 이사비를 얼마나 줄꺼냐?"
"(저는) 대략적인 공매 진행 절차와 이사비에 대한 법적인 의무는 없다등 설명을 드렸습니다"
"계속 법법 하시는데 저 그럴거면 기분이 상당히 나쁘다. 법 얘기좀 그만해라."
"(제가) 법 얘기는 한번밖에 안했는데요?(속으로 당신이 기분 나쁠 이유가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사가실 날짜 잡으면 연락 달라고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3. 대출 자서 완료
- 23일 금요일날 대출 자서 일정을 잡고 서울에 있는 수협은행으로 갔습니다.
해당 서류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잘 챙겨가고 대출 자서를 잘 마무리 하고 있는 도중에..
부수거래가 있다네요? 대출 이모한테는 그 내용은 못들었는데?
원래 있다고.. 화재보험 월 3만원짜리 가입을 해야 한다더군요..(아놔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어차피 대출을 90%를 받는곳이 여기밖에 없었기에 어쩔수 없이 가입은 했지만
자서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기분은 덜 나빳을꺼 같은데.. 여기서 하나 더 배웠네요 더 꼼꼼히 대출전 물어보기
은행 가기전에 근처 카페에서 담당 대출직원꺼 아이스 커피를 사갔던게 잠깐 후회?가 됬었네요 (하하하하하하)
아무튼 대출 자서는 미리 작성하고 명도가 오래 걸릴거 같아 1개월 뒤인 17일날 잔금납부 해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감정가 약 2억 / 낙찰가 약 1억2천 / 대출 90% 1억1천 실행.
보증금 10% 납부후 , 보증금10% + 대출 90% + 나머지 잔금 16만원!!! = 낙찰 원금
4. 두번째 명도
- 은행에서 자서를 작성하고 나온뒤 명도 임차인(소유자 어머니)에게 문자를 넣었습니다(당연히 투넘버)
오늘 대출 자서를 하였습니다. 약속드린 잔금납부 이전 11월18일전까지 이사 날짜를 잡아주시면
이사비를 100만원 지급 해드린다고 전달 했습니다.
답변도 흔쾌히 알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1주일뒤 아무런 연락이 없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돌려 버리던군요.
그래서 전화들 돌려?????? 안되겠다 싶어서 소유자(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소유자와는 첫 통화인데 굉장히 차분 했습니다. 공매 절차에 대해 설명드리고 서로서로 아주 깔금하게
통화를 하던중 어머니가 지금 여행을 가셨다고 하더군요??(와 여유가 뭐...)
현재 본인은 그 집에 살지 않는다고 하였고 통화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약 3분뒤 임차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면서 뭘 딸한테까지 전화를 하냐, 거지취급 하지마라, 내가 일부러 세금 털려고
여기 살고 있는거고, 집에 말 만한(개xx 라고 실제로 말하더군요.)강아지 키우고 있어서 여기 사는거다
집 강아지 때문에 많이 망가졌으니까 알아서해라 등등등...
진정하라고 하고 통화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5. 세번째 명도
- 10월 말쯤 전화가 임차인에게 왔습니다.
자기가 이제 이사 날짜를 잡았다. 11월11일날 이사를 가기로 했고 미안한데 혹시 이사비를 조금더 줄 수 없겠냐
120만원을 요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낙찰자에게 전달은 해보겠다. 그러면 이사 견적 받으신 견적서나 계약서를 사진으로 보내 달라고 하였고 알았다고 하고 사진을 받았습니다.
문자로 이사비는 120만원으로 드릴테니 이사하는날 제가 직접 이사짐 있는지 내부 확인후에 바로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6. 드디어 이삿날
- 11월11일날 제가 회사에 휴무를 잡고 쉬는날 이였습니다.
아침 7시30분쯤? 문자가 오더군요. 이사 진행중인 사다리 차 사진과, 공과금 정산등 내역을
시간별로 순차적으로 보내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침 8시30분쯤 해당 물건지로 갔습니다.
어차피 저희집에서 걸어서 6~7분?.. 그냥 행인인척 하고 그 건물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임차인으로 보이는 분이 1층에 계셨고 이사는 잘하고있더군요.. 이분 차는 벤x..
대단하구나 라고 속으로 생각한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이사가 끝나고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오후12시쯤 문자로 이사가 마무리 됬다. 방 사진을 보내주고 이사비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답변으로 제가 저번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드린다고 했으니 비밀번호 알려주시면 오후13시까지 방문하여
확인하고 바로 계좌이체를 해주겠다라고 얘기 했고 시간 맞춰 현장으로 찾아가 현관문 앞에서 통화 했습니다.
비밀번호를 받고 집 내부 확인후 계좌이체로 이사비를 드린걸로 명도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서로에 문자를 마지막으로..(뭐 마무리는 잘 해결되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저의 첫번째 경매 낙찰 물건이 마무리가 되고 두번째는 첫 공매 낙찰 물건이 명도 및 대출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공매는 인도명령제도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명도가 잘될까 중간중간 고민도 많이하고 내용증명까지 미리 작성 해놨었는데 잔금납부전에 명도가 되어 한시름 놓았습니다.
집 내부는.. 리트리버? 강아지를 키워서 그런지 정말 방문, 문틀, 도배, 중문, 바닥(강화마루) 아주 다 뜯기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업체 7군데 견적과 협의를 통해 1군데를 선정하여 90% 올수리를 하기로 마음먹고
12월14일부터 공사를 진행 하기로 했습니다.(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이제 인테리어 공사후 수리전/후 내용과 사진을 통해서 다음글을 작성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공매건은 단타 매도가 목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수리가 끝나면 빨리 집을 부동산에 내놔야 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인 경,공매 혼자하기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